지난 주 토요일에 주류박람회를 즐긴 후, 저와 친구는 술이 모자라서 아쉬워 하는 우리의 간을 달래기 위해 가볍게 물회와 모듬회에 한 잔 더 했답니다.
그런데 하필.. 친구 집 에어컨이 냉매제가 다 떨어졌는지 전혀 시원하지 않았어요(너무 더웠어요. 진짜 핵 더움. 에어컨 리모컨은 5도까지 내려갔는데,, 밖에 5시간은 있는 듯한 너낌적인 너낌..). 마치 야외에서 술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술을 마셨어요(결국 친구는 집 주인한테 연락함.).
다 먹고, 친구가 광교에 왔으면 호수공원을 가봐야 한다고 박박 우겨서 호수공원으로 이동했어요.
이번 글에서는 그날의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!
그날은 날씨도 좋아서 호수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(덥지만 않았으면..더 좋았..).
햇빛과 건물이 비추는 호수 표면과 흔들리는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.
호수공원에서 고양이 가족을 만날 수도 있었구요. 귀여운 강쥐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,, 강쥐는 찍을 수가 없었어요(걸음들이.. 빠르셔;).
점차, 저녁이 되면서 호수공원의 뷰는 더 예뻐졌어요.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~ 낮과 밤에 보이는 공원의 뷰는 참 예쁘더라구요. 또 걷다가 보면 공원 주변에 식당, 호프집, 카페 등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많더라구요?(아오, 배불러 죽겠는데 친구놈이 계속 만선호프를.. 가자고)
아무튼 갑작스럽게 간 호수공원이었지만 재밋게 즐기고 왔답니다. 그리고 주변에 토스 만보기 찍을 수 있는 곳도 많더군요!
이번 글을 통해 다른 분들도 제가 경험해봤던 수원 광교 호수공원의 느낌을 상상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이상, 술 좋아하는 막드립이었습니다 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