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,,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. 모친께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올라온다는 소식이었죠. 그간 집 상태에 굉장히 소홀한 상태라 아무래도 이래저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죠. 저만 하는 걱정이 아니라고 굳게 믿습니다(혼자 사시는 분들.. 다들 말 안 해도 아시죠?).
아무튼 올라오셔서, 집 이곳저곳 맘's 터치를 남기시고, 저녁은 소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. 신도림역, 구로역, 대림역, 구로 따지면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다양한 소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더군요. 미국산 프리미엄부터 한우까지 다양한 등급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.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검색 포털 이용하시면 금방 나옵니다. '신도림역 소고기' 이렇게 치면요.
사진으로 볼까요?
고기까지 나온 첫 상차림입니다. 야채소, 유자드레싱이 곁들여진 샐러드, 파절이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같이 나왔어요. 특히, 불판에 참기름이 같이 나와서 마늘향이 쎄서 못 드신 분들이 넣어드시면 좋겠어요!
치익! 치익! 하기 전에 불판에 기름을 바를 수 있게 비계도 같이 주셔요! 자, 이제 소고기 올려볼까욧?!
분명, 먹을 때는 핏기가 다 가셨는데,,,, 올릴 때 보니까 빨간게 좀 남았네요;;; ㅎㅎㅎ 다행이네요, 마미 드시기 전에 기미상궁 해서... ㅎㅎㅎ
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살치살을 다 먹고, 등심까지 올려봤어요. 맛있겠죠?
게눈 감추듯 소고기를 홀랑 다 먹었구요. 등심이 생각보다 두꺼워요. 익는 정도를 보시면서 적당히 잘라주시고, 가위로 칼집을 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.
주문한 800g 중, 다 구워먹고 이거 하나 남았어요. 제가 원체 잘 먹는 바람에 ㅎㅎㅎ, 요건 나중에 미역국 끓여 먹으려고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다는 건.. 안 비밀입니다(여자친구에게 미역국 끓여줘야겠어요.).
한국인은 밥심! 밥도 먹어야죠. 식사메뉴로 차돌박이 된장국을 시켰습니다. 아주 맛이 괜찮았어요. 원래 소고기+소고기는 진리입니다. 그래도 양심상 밥은 하나만 시켰습니다.
이렇게 다음날에는 소고기가 생각 안 날 정도로 먹었구요! 이곳은 신도림역 1,6번 주변에 위치한 '방앗간정육식당'입니다.
지도 참고해주시고, 생각보다 동호회, 동창모임 등이 많은 곳이니 소음이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어요. 조용한 공간을 원하신다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저희는 소한마리 시켜서 먹었구요. 굉장히 식성 좋은 성인 남성 2명이면 적당할 거 같고, 적당하다면 3인, 소식이라면 4인까지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. 다른 식사메뉴도 있으니까요. 물론 포장도 가능하니까 주변에서 거주 중이시라면 싸서 댁에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(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이곳,, 저 4번째예요...).
이상, 고기도 좋아하는 막드립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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